[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정준영의 곡을 추천하는 서비스로 논란에 휩싸인 멜론이 해명에 나섰다.

음원 사이트 멜론 측은 2일 "For U는 개인화 기반 서비스다. 포유 최상단 리마인드 영역에 노출되는 아티스트 리마인드는 친밀도 90도 이상이거나, 친밀도 지수가 높은 이용자 대상으로 추천된다"고 밝혔다.

이어 "'데뷔 N 주년 리마인드' 배너는 당일 하루 노출되는 자동 로직 방식으로 정해진 포멧이 있는 상태에서 자동 완성되는 시스템"이라며 정준영의 곡이 추천된 서비스는 시스템상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멜론 측은 "앞으로 물의를 일으킨 아티스트는 추천 풀에서 제외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멜론의 음악 추천 서비스 '포유'(For U)에 접속한 일부 이용자들은 '정준영 데뷔 앨범 9주년 기념 믹스'라는 플레이리스트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준영이 현재 불법 영상 촬영 및 유포, 집단 성폭행 혐의로 입건돼 재판 중인 만큼 그의 곡을 추천하는 서비스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