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 일 3국 순회 글로벌 박람회 서울에서 스타트. 서울-북경-도쿄 순
   
▲ 제3회 페루 모다 아시아./사진=페루 수출관광진흥청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페루 패션 박람회가 서울서 개최된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은 페루와 한국 패션 산업의 비즈니스 장이 될 '제3회 페루 모다 아시아'를 오는 22일 서울 역삼동 라움 3층 갤러리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전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과 주한 페루 대사관, 무역대표부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서울 행사는 한-중-일 3국 순회 박람회로 서울에서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세계 유수의 기업에 수출 중인 페루 알파카 기업 12개사가 참석해 국내 유명 패션 기업들과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기회를 갖고 세계적인 명품 회사들과의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은 3년째 꾸준히 아시아 시장을 협업 모델 시장으로 '페루 모다 아시아'를 진행해 오며 페루 기업과 국내 기업 간의 신뢰 및 인지도를 쌓아왔다. 

쇼룸에는 페루산 알파카로 제작된 여성복과 악세서리 이외에도, 다양한 색감의 알파카로 제작한 액세서리(머플러, 장갑, 모자, 숄 등) 및 여성/남성 의류(코트, 니트, 스웨터, 스커트, 원피스 등), 홈텍스타일 제품(러그, 방석, 쿠션, 테이블매트, 테이블 러너 등) 외 러그, 방석, 쿠션 등 홈 텍스타일 제품 250여종이 전시된다.  

특히 페루산 알파카는 샤넬, 프라다, 랄프로렌 등 세계 최정상급 브랜드에 오랜 기간 사용되고 있으며, 막스마라는 페루산 알파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로 전 세계 명품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알파카 섬유는 실크처럼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데다 오일이나 라놀린을 함유하지 않은 항알레르기성 섬유로 자극이 적고 내구성이 강해 캐시미어나 울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알파카 섬유는 염색과 가공이 용이하고 22가지 이상의 천연색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색감표현이 가능하다. 안데스 지역의 전통적인 섬유 가공 방식을 기반으로 장인의 수작업과 최신 기술을 함께 활용하는 등 전 세계 패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페루 수출관광진흥청 한국 사무소 에릭 가르시아 대표는 "페루에서 알파카는 고대 잉카문명 이전부터 고산지대에 방목하여 친환경적 방식으로 사육해오던 동물로서, 페루산 알파카는 특히 미국, 일본 유럽 지역에 활발히 진출하여, 기후와 상관없이 여러 대륙에서 주목받고 있는 친환경 섬유"라며 "벌써 3번째 동일한 행사를 국내에서 진행한다. 그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기업과의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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