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야구대표팀 김경문호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프리미어12 준비에 돌입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9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에 출전할 국가대표팀 최종엔트리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2019 프리미어12는 오는 11월 2일 개막하고, 한국이 속한 C조의 서울라운드(고척돔 개최)는 11월 6일~8일 열린다.

김경문 감독이 고심 끝에 선발한 이번 대표팀의 면면을 보면 세대교체를 실감할 수 있다. 1986년생으로 33세인 박병호(키움)가 최고참이다. 투타의 핵심이 될 김광현(31·SK) 양현종(31·KIA), 양의지(32·NC), 김현수(31·LG), 민병헌(32·롯데) 등이 모두 30대 초반이지만 젊은피들도 대거 발탁됐다.

   
▲ 야구대표팀 최고참 박병호(키움)와 막내 강백호(kt)는 13살 차이가 난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막내는 프로 2년차 강백호(kt)로 이제 20세밖에 안된다. 이정후(키움)와 고우석(LG)은 21세, 이영하(두산)는 22세다.

이들 신예들은 비록 나이가 어린 편이고 프로 경력이 많지 않지만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내 각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는 선수들이다.

한국의 1차 목표는 서울라운드에서 조 2위 안에 들어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것이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팀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내년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 티켓을 따내는 것이다.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해 젊은 팀으로 거듭난 야구대표팀이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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