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신시아 리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2일 오후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일본에서 혐한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날린 작가 신시아 리를 집중 취재했다.

신시아 리는 5년간 일본에서 한국인임을 내세워 한국을 비난, 무려 8억원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신시아 리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그와 계약한 출판사 편집자 한 명뿐이었다.

'실화탐사대'는 신시아 리가 자신을 소개한 정보를 토대로 그의 정체를 찾아 나선 끝에 그가 2년 전까지 운영하던 치과를 찾아냈다.


   
▲ 사진=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신시아 리의 치과 의사 동료는 "(신시아 리가) 갑자기 일본에 가서 작가를 하겠다고 하더라. 정말 놀랐다"면서 "평소 자기주장을 펼치는 사람이 아니었다. 하지만 운전을 할 땐 220km로 속도를 내곤 했다"고 신시아 리의 평소 행실을 증언했다.

신시아 리와 함께 대학 생활을 한 동기의 인터뷰도 공개됐다. 그는 "신시아 리는 일본어를 잘했다. 만화를 번역할 정도였다. 하지만 사회적인 문제를 이야기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신시아 리와 수 차례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는 응하지 않았다. 신시아 리는 방송이 나가면 블로그 접속을 차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실화탐사대'는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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