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선호도 높은 시설물 7종 공모, 우수 중소기업에 시공권 부여해 동반성장
-LH파트너스 및 디자인 컨설턴트가 참여하는 개방형 심사로 투명성 향상
[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새로운 생활양식을 반영하기 위한 'LH 新조경시설물 공모'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사계절 이용 가능하도록 냉·난방 시설을 갖춘 휴게시설(티하우스)과 온가족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가족형 운동시설을 비롯해 파고라, 생활자원보관소(분리수거장), 자전거보관소 등 총 7종의 조경시설물로, 입주민 선호도가 높고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시설들이다.

LH는 지난 9월 공모를 시작해 총 25개 중소기업의 작품을 접수받았다. 우수 작품에는 실제 시공권한을 부여해 시설물의 품질을 높이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에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와 고객 참여 확대를 위한 개방형 심사방식이 도입됐다.

지난 9월 말 1차 심사로 일반 고객들로 구성된 고객설계 평가단 'LH파트너스'의 평가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디자인 분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컨설턴트'의 심사 또한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본심사를 통해 디자인과 기능성, 시공성 등을 평가해 10월 말 최종 2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하남감일 B1, B3, B4블록 등 3개 블록에서 단지별 디자인 컨셉과 규모 등을 고려한 조경시설물 시공을 맡게 된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중소기업과 상생협력하기 위해 이번 조경시설물 공모와 같이 지속가능한 지원 방안을 확대하겠다"라며 "우수업체가 공정한 평가를 거쳐 선정될 수 있도록 투명한 절차와 전문성을 갖춘 심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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