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의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진출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대타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를 경험했다.

탬파베이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1로 승리했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만에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탬파베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선발 명단에서 빠졌던 최지만은 승부가 거의 결정난 9회초 2사 후 대타 출전으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불펜투수 리암 헨드릭스를 상대해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최지만이 휴스턴과 디비전시리즈에 출전하면 한국인 타자로는 지난 2004년 최희섭(당시 LA 다저스), 2005년과 2016년 추신수(텍사스)에 이어 역대 3번째 선수가 된다.

이날 탬파베이는 얀디 디아즈가 1, 3회 연타석 솔로포를 날리고 2회초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투런포를 날려 초반 승기를 잡았다. 5회초에는 토미 팸이 솔로포를 보태 홈런 4방으로만 5점을 뽑아냈다. 선발투수 찰리 모튼이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고 불펜진도 무실점 계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오클랜드는 안타수 8개로 탬파베이(7개)보다 오히려 많았지만 장타력에서 압도당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즌 일정을 끝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