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모 영화사 대표와 이른바 '상간녀' 관계라는 루머에 휩싸인 여자 프로골프 이수진 선수 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수진 프로 측은 2일 매니지먼트사 크라우닝을 통해 "아무 상관도 없는 내가 댓글과 블로그 등에서 계속 언급되고 있다"며 한 전직 아나운서가 폭로한 남편의 불륜에 언급된 골퍼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크라우닝 측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 대응할 것이며 이미 경찰서를 찾아가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법적 대응에 나섰음을 전했다.

   
▲ 사진=미디어펜 DB


이에 남편이 프로골퍼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사실을 폭로했던 지상파 아나운서 출신 A씨는 3일 관련 기사를 최초 보도했던 스포츠경향을 통해 "프로골퍼 이수진은 상간녀 아니다. 상간녀는 엄존하지만 누구라 특정할 수 없어 벌어진 일이다. 엉뚱하게 피해 입은 이수진 선수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이수진 프로는 남편의 상간녀가 아니라고 확인하면서 애꿎은 피해를 입고 있는 이수진 프로 측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A씨는 2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영화사 대표인 남편 B씨가 여자 프로골퍼 C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폭로하며 상간녀 C씨에 대해 5000만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지난 8월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 후 일부 블로거가 이수진 프로의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해 모자이크 처리한 후 사용, 보도에 언급된 상간녀 프로골퍼 C씨가 이수진 선수인 것처럼 루머가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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