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인터뷰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
   
▲ 지난 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조국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4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직접 출연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조씨는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검찰 기소 상황까지도 염두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씨는 '고졸이 되면 어떡하냐'는 질문에 "인생의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며 "그러나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가 못 된다고 해도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전날 첫 검찰 조사를 받은 정 교수에 대한 영장 청구 및 발부 가능성과 관련, "언론 보도만 보면 어머니는 이미 유죄인 것처럼 보이더라"며 "어머니의 진실이 법정에서 꼭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검찰의 본인에 대한 기소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렇게 된다면 법정에서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가족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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