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하고 월드시리즈 도전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1차전 워커 뷸러 선발 카드는 성공적이었다.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19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서 6-0으로 이겼다.

선발투수 뷸러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불펜 싸움에서도 다저스가 우세를 보였다. 맥스 먼시의 결정적 2타점 적시타와 가빈 럭스, 작 피더슨의 홈런이 승리를 이끌어냈다.

   
▲ 사진=LA 다저스 SNS


뷸러는 류현진,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이유를 호투로 증명했다. 6회까지 단 1안타밖에 안 맞았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삼진을 8개나 잡아내며 워싱턴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다저스는 1회말 워싱턴 선발 패트릭 코빈의 제구 난조를 틈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냈고 5회말에는 상대 실책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2점 차 리드는 불안해 보였으나 7회말 맥스 먼시가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안정권으로 달아났다. 이어 8회말에는 신인 럭스와 피더슨의 솔로포 두 방이 터져나오며 쐐기를 박았다. 

뷸러가 물러난 후에는 애덤 콜레렉(⅓이닝)에 이어 마에다 겐타가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조 켈리가 마운드에 올라 남은 1이닝을 마무리, 합작 영봉승을 완성했다.

1차전 승리로 기선제압을 한 다저스는 5일 2차전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운다. 류현진은 오는 7일 열리는 3차전 원정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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