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4명 연기흡입...1천만원 재산피해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입주민 구속영장 신청 계획
   
▲ 부산 금정구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 1층 관리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입주민을 경찰이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원룸 관리실에 불을 질러 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입주민을 경찰이 붙잡아 조사 중이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 등으로 A(5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5분께 부산 금정구의 한 6층짜리 원룸 건물 1층 관리실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해 대피 과정에서 입주민 3명이 연기를 조금 흡입하거나 찰과상을 입었다. A씨는 자신의 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관리실 내부를 태우고 관리실 앞에 주차된 승용차 1대 그을음 등으로 1000만원(소방 추산)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A씨가 관리실을 수 차례 출입한 이후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CCTV를 통해 확인하고 의식불명 상태로 있던 A씨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회복하자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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