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3시 괌 동쪽 2010km 부근 해상서 관측
6~7일 중 태풍 발달…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서북서진
   
▲ 5일 오전 10시30분 기상청이 발표한 제38호 열대저압부 예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괌 해상 부근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커지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괌 동쪽 20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생했다.

이 열대저압부는 6~7일 중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으로 발달한 후에는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서북서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태풍이 발생한다면 제 19호 태풍으로 '하기비스'라는 명칭이 붙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열대저압부는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기압계의 큰 변화로 진로가 불확실하다"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제 5호 태풍 '다나스'가 한국에 영향을 미친데 이어 8월에는 8호 태풍 '프란시스코', 9호 태풍 '레끼마', 10호 태픙 '크로사'가 연속으로 상륙했다. 지난 달 6일에는 13호 태풍 '링링'이, 지난 20일에는 17호 태풍 '타파'가 강타했고 지난 2일 18호 태풍 '미탁'이 동해안과 남해안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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