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이용 경찰 차단벽 무력화 선도
   
▲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역에서 광화문역 일대 도로가 자유한국당 및 여러 보수단체가 주최한 집회 참석자들로 가득 차 있다.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와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2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도심 집회 중 사다리 등을 이용해 경찰 안전펜스를 무력화하면서 공무집행방해를 주도한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수 공무집행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탈북민 단체 등 보수단체 회원 수십명은 지난 3일 광화문 집회 후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청와대 방면 진입을 시도하던 중 경찰에 가로막히자 차단벽을 부수고 경찰관에 폭행을 가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46명을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고 이들 중 불법행위 정도가 가볍다고 판단된 44명은 석방했다. 

이번에 구속영장이 신청된 2명은 탈북민 단체인 '탈북 모자 추모위원회' 회원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경찰 차단벽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선도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각목을 휘두르며 경찰관을 폭행한 폭력시위자들을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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