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일 '조국 수사팀' 검찰에 고발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 지난 달 2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조국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검찰이 피의사실을 공표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담당 검사 등을 고발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부에 배당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여당이 조 장관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국 수사팀'을 피의사실 공표 및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성상헌)에 배당했다.

앞서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검찰이 조 장관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얻게 된 피의사실을 자유한국당 의원 및 언론에 누설·공표했다"며 조 장관 친인척 수사 담당 검사와 검찰 관계자 등을 고발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달 26일 열린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수사팀 관계자와 통화한 일이 있냐고 질의하자 조 장관은 이를 인정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관계자가 주 의원 등에게 관련 내용을 누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조치를 추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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