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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15)] “대입은 전략이다!” 대학별고사 대비전략 (2) 논술고사 대비전략
계열별 정확한 준비전략 설정 필수
승인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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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0-14 07:3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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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으로 ‘2020학년도 입시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입시를 자세히, 알기 쉽게 체크해 드립니다.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는 논술고사의 대비전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올해 입시전략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 논술고사란?
교육부의 고교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유발요소 억제라는 기조에 맞춰 해마다 각 대학별로 논술전형의 모집인원을 축소시키고 있지만 여전히 논술전형은 수시모집 기본전형 중의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내신성적이 좋지 못하거나 비교과활동이 부족한 수험생들에게 논술전형은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대학교 교재에서 제시문이 인용되거나, 대학수준의 개념까지 포함되었던 예전의 논술시험과는 달리 최근 논술고사는 ‘선행학습영향평가 자체평가보고서’ 때문에 고교 교과서와 EBS교재 등에서 제시문이 발췌되고, 문제의 수준도 고교수준을 벗어나지 않는다. 연세대와 한양대, 서울시립대를 제외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 놓았지만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어가 대부분의 수능최저학력기준 반영영역에 포함되어 충족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논술시험이 합·불을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가 됨은 물론이고 상당한 고득점을 얻어야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인문계열은 85점 내외, 자연계열의 경우 대학과 학과별로 차이가 있겠으나 70~80점 수준은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논술고사는 언어논술로 대표되는 인문계열논술과 도표분석까지 포함하는 상경계열 논술, 수학과 과학 지문이 활용되는 자연계열논술로 구분된다. 논리적 분석과 비판력, 문제해결능력과 추론능력 등이 주된 평가요소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답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답을 도출해 내는 과정까지 상세하게 채점에 활용된다. 인문계열논술의 경우 영어지문이 활용되는지, 수리논술문제가 출제되는지의 여부, 자연계열논술의 경우 과학논술이 출제되는지, 과학논술에서 활용되는 과목이 어떻게 되는지 등에 따라 자신의 준비상황에 맞춰 유·불리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 논술전형의 준비
논술전형을 선택하는 수험생의 상당수는 부족한 교과, 비교과를 넘어서 지원 대학의 수준을 높이는 수단으로 생각한다. 다른 전형에 비해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것도 그 때문이다. 또한 인문논술을 위해 국어성적이, 자연논술을 위해 수학이나 과학 성적이 좋아야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1) 대학별 출제 유형 파악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각 대학별로 출제 유형이 다른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연세대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 등은 언어사회 통합형과 인문수리형 문제가 출제되지만, 경희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언어사회통합형, 상경계열은 언어사회 통합형과 인문수리형의 혼합, 사회계열은 언어사회 통합형과 영어제시문이 출제된다.

자연계열도 마찬가지이다. 서강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은 수리형만 출제되는 반면, 건국대와 동국대 등은 수리형과 통합과학형의 혼합, 성균관대와 중앙대 등은 수리형에 과학과목 선택형의 혼합 형태로 출제된다.

논술전형 지원에는 학생부종합전형과 같은 ‘전공적합성’을 따지는 평가가 없으므로, 자신의 학업 상태와 과목별 유·불리에 따라 학과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 기출문제 파악
지원을 생각하는 대학의 기출문제와 올해 실시된 모의논술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모의논술은 올해 출제될 논술고사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단지 기출문제의 풀이만 반복 연습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출제자의 의도, 논제를 충분히 숙지하기 위해 발문을 꼼꼼히 분석하고 그에 따른 풀이의 논리적인 구성과 논거의 정리과정을 반복하여 익숙해지도록 하자.

답안을 작성하고 난 후에는 문장구성을 꼼꼼히 살펴 핵심에서 벗어난 문장이나 비문 등을 체크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주요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논술가이드를 참고하자. 각 대학에서 요구하는 방향과 답안 작성 요령 등이 상세하게 나와 있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참고 동국대학교 2020논술가이드 내용 중 발췌

(3)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이 우선
논술전형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선 충분한 풀이연습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의 달성이 선결되어야 한다. 논술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일부 대학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놓고 있다. 논술전형 지원자들의 상당수가 부족한 교과, 비교과를 뛰어넘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실제로 상당수의 지원자들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여 해마다 접수경쟁률에 비해 현저하게 낮아지는 실질경쟁률을 나타낸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모든 영역 중 보통 2~3개 영역의 등급 합의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6월과 9월 두 번의 평가원 모의평가를 통해 수능최저학력기준 달성에 좀 더 유리한 과목에 집중을 하는 방법도 생각해볼만하다.

하지만 잊지 말자! 논술전형은 대학입학 모든 전형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형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고 논술전형의 합격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부단한 노력을 이어가야할 것이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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