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 탈삼진왕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3연속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휴스턴 선발투수 게릿 콜에게 일방적으로 당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1루의 첫 타석에서도, 4회초 2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도, 7회초 1사 후 세번째 타석에서도 모두 게릿 콜의 구위에 눌렸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전날 1차전에서도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에게 2차례 삼진을 당한 바 있다. 다만, 벌랜더로부터는 볼넷도 하나 골라냈다. 

게릿 콜은 올 시즌 무려 326개의 삼진을 잡아낸 비교불가 탈삼진왕이다. 2위인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300개)와 차이도 컸다.

이날도 게릿 콜은 삼진 퍼레이드를 펼치며 탬파베이 타선을 압도했다. 7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최고구속 100마일(161km)을 넘나드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1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했다. 게릿 콜은 2-0 리드를 만들어놓고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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