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폭력범죄 46.3%·강간범죄 78.3% '오명'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찰청이 지난해 가장 범죄를 많이 저지른 부처(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도 공무원범죄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범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은 3356명이다. 

전체 42개 정부 부처(청) 중 경찰청은 1640명(48.9%)으로 범죄를 저지른 국가공무원이 가장 많았다. 경찰은 강력과 절도, 지능 등 범죄유형 7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5대 강력범죄에 속하는 폭력범죄 225건 중 118건(46.3%), 강간범죄 23건 중 18건(78.3%)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협박범죄는 47건 중 30건(63.8%)에 달했다. 

법무부는 304명(9%), 교육부는 280명(8.3%)으로 경찰청에 이어 범죄를 많이 저지른 부처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법질서 수호자인 경찰의 부끄러운 민낯이자 낮은 윤리의식과 공직기강 해이의 결과"라며 "경찰의 철저한 반성과 쇄신 대책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