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드의 영국연방 분리 독립 여부를 결정할 주민투표가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여론이 처음으로 과반을 기록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지난 6일 여론 조사기관 유고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독립 찬성 의견은 51%, 반대 의견은 49%를 나타냈다.

오차 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독립 찬성 의견이 반대 의견을 앞선 것은 여론 조사 시작 이후 처음이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독립찬성 여론이 높아진 여론 동향과 관련해 “분리독립 가능성에 대비한 비상 계획을 수립할 계획은 없다”며 주민투표 부결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BBC 등 현지 언론은 분리독립안이 통과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영국 파운드화 가치가 최근 10개월 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외환 뿐 아니라 런던 증시에서도 스탠더드라이프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등 스코틀랜드에 본부를 둔 주요 기업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분리독립안이 통과될 경우 자산 매각과 은행인출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스코틀랜드 독립하나”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경제적으로도 타격이네” “스코틀랜드 독립 주민투표, 이러다 정말 독립되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