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이번 포스트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36)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은 7일 오전 8시 4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2019 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 오른다.

경기에 앞서 양 팀 선발 출전 명단이 발표됐다. 

다저스의 포수는 예상했던 대로 류현진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마틴이었다. 다저스는 앞서 홈에서 치른 1~2차전에서는 신인 포수 윌 스미스가 안방을 지켰지만 이날 3차전은 마틴이 마스크를 쓰고 류현진의 공을 받아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는데 마틴과 호흡을 맞춘 20경기 평균자책점은 1.52로 훨씬 더 좋았다. 

   
▲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 선발 라인업은 작 피더슨(우익수)-맥스 먼시(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코디 벨린저(중견수)-코리 시거(유격수)-A.J. 폴락(좌익수)-가빈 럭스(2루수)-러셀 마틴(포수)-류현진(투수) 순으로 짜여졌다.

관심을 모았던 워싱턴의 선발투수는 맥스 슈어저가 아닌 아니발 산체스다. 슈어저는 지난 5일 2차전에서 8회 중간계투로 깜짝 등판해 1이닝을 던진 바 있어 이날 선발 등판 여부로 주목을 받았다. 

워싱턴은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한 선발 타순을 트레아 터너(유격수)-아담 이튼(우익수)-앤서니 렌던(3루수)-후안 소토(좌익수)-하위 켄드릭(1루수)-커트 스즈키(포수)-브라이언 도저(2루수)-마이클 A.테일러(중견수)-아니발 산체스(투수)로 구성했다. 이튼과 소토를 제외한 7명이 우타자로 류현진 맞춤형 타선이라 할 수 있다.

두 팀은 1, 2차전에서 1승1패씩 나눠가져 이날 3차전 결과가 시리즈 승부에 분수령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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