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접수도 가장 많아…도급순위 상위 20개사 대상 분석
   
▲ 유의동(우측) 의원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우건설이 도급 순위 상위 20개 건설사 중 한국소비자원에 아파트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이 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도급순위 상위 20위 건설사의 소비자피해 상담 건수를 분석해 본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도급순위 상위 20개사의 전체 소비자 피해 상담 건수는 지난 2017년 544건이었지만, 작년 783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1∼7월에만 543건이 접수돼 연간 기준으로는 작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소비자 피해 상담이 가장 많이 접수된 곳도 대우건설로 341건이었고, 현대건설(226건), 반도건설(177건)이 뒤를 이었다.

이 세 건설사들은 전체 상담 건수(1870건)의 39.7%를 점유했다.

대우건설은 단순 상담뿐 아니라 '아파트 피해구제' 접수도 가장 많은 건설사였는데,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피해구제 접수는 26건으로, 전체(135건)의 19.1%를 차지했다.

이어 대림산업, 현대건설·GS건설(각각 12건)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해 유의동 의원은 "건설사 소비자 피해는 소비자피해 상담이나 피해구제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소비자가 재산상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공정거래위원회나 소비자원은 물론, 건설산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도 소비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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