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주제, 가상공간 여행·체험 팝업뮤지엄 컨셉
비현실적인 9가지 공간에 관람객 초대…SNS 인생샷 '스팟'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컬러를 주제로 펼쳐지는 '뮤지엄 오브 컬러(MUSEUM OF COLORS)' 전시가 오는 11월29일부터 2020년 3월 5일까지 약 100일간 열린다.

이번 '뮤지엄 오브 컬러'는 단순한 아트 전시를 넘어 컬러를 주제로 꾸며진 가상공간을 여행하고 즐기는 팝업 뮤지엄 형태로 기획됐다. 

   
▲ 사진='뮤지엄 오브 컬러' 포스터


'여왕의 초대를 받아 '뮤지엄 오브 컬러' 왕국의 파티에 참석한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아 하늘, 바다, 숲과 같은 자연은 물론 궁전, 빌딩과 같은 인공적인 건축물을 9개의 신비롭고 비현실적인 공간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온라인을 휩쓸고 있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각자의 감성으로 컬러를 아름다운 작품 또는 공간 그 자체로 표현해내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아트웍 작품들이 대거 전시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티켓 오픈 전부터 SNS 등에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꼭 방문해야 할 전시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주목할 만한 공간으로는 '뮤지엄 오브 컬러' 왕국에 정식 입국한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블랙 광장'으로 69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 출신의 유명 사진작가 '크리스티나 마키바(Kristina Makeeva)'가 함께 꾸몄다. 

합성소재인 아크릴로 자연의 색채를 구현해온 작가 윤새롬이 선보이는 '오로라 숲'은 영롱한 빛이 가득 찬 공간으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린 더글라스(Lynne Douglas)', '예너 토룬(Yener Torun)' 등의 작품과 함께, 컬러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컬러 유니버스', 푸르른 정원에 샹들리에가 장식 된 '시인의 정원',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듯한 절경이 펼쳐지는 '스카이 아일랜드', 붉은 벨벳 커튼과 웅장한 분위기가 성의 주인이 된 듯한 착각을 안겨주는 '레드 캐슬' 등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엄 오브 컬러'는 이번 전시를 기다리는 관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지난 4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했다. 

인스타그램 또한 '뮤지엄 오브 컬러'왕국으로 향하는 기차 탑승을 위해 들르는 '컨시어지'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눈길을 끈다. 자세한 내용은 '뮤지엄 오브 컬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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