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사진=서울시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서울시는 7일 2022년까지 서울 전역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은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S-Net)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 추진계획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동안 총 1027억원을 투입해 서울 전역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삼고 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이날 "가정이나 아파트단지 등 사적공간은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며 "기존 민간통신사 설치지역을 고려해 도로나 공원 등 실외 공간 중심으로 와이파이를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원목 정책관은 "기존 공공와이파이 실태를 조사해 보니 노후화, 운영 과정의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성능이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았다"며 "기존 와이파이에 대한 운영을 개선해 실질적인 품질을 높이는 일도 병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일단 서울시는 시 본청과 25개 자치구, 동주민센터 등에 구축된 기존 자가통신망 2883㎞에 추가로 1354㎞를 설치해 통합통신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는 복지시설과 마을버스, 공원 등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해 통신범위를 현재 생활권 면적(326㎢)의 31%에서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와이파이에 필요한 AP(무선송수신장치)를 기존 7420개에서 2022년까지 2만3750개로 늘리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