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학원하늘교육, 2020 25개 로스쿨 경쟁률 분석
평균 경쟁률, 4.92대 1로 전년도 4.71대 1보다 상승
서강대, 12.78대 1…로스쿨 도입한 2009년 이후 최고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202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원서접수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해 지난 4일 오후 6시에 마감됐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모집 정원 총 2000명인 전국 25개 대학 로스쿨엔 9845명이 지원해 전체 평균 경쟁률은 4.92대 1로 전년도 4.71대 1보다 상승했다고 7일 분석했다.

   
▲ 2020 전국 로스쿨 경쟁률 현황./자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845명 정원인 가군 일반전형에는 4484명이 지원해 5.31대 1, 특별전형엔 67명 모집에 351명이 지원해 5.24대 1로 집계됐고, 가군 평균 경쟁률은 5.30대 1로 나타났다.

나군 일반전형엔 총 정원 1002명 정원에 4630명이 원서를 내 4.62대 1, 특별전형엔 86명 모집에 380명이 몰려 4.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로써 나군 평균 경쟁률은 4.60대 1로 상대적으로 모집정원이 적은 가군 경쟁률이 나군보다 높게 나왔다는 평가다. 

올해 로스쿨 입시를 진행하는 학교 중엔 서강대학교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40명 모집정원에 총 511명이 지원서를 냄에 따라 12.78대 1로 전년도 7.33대 1보다 대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강대의 전형별경쟁률은 정원 18명인 가군 일반전형 10.56대 1, 2명 뽑는 특별전형 9.50대 1, 19명을 모집하는 나군 일반전형 15.42대 1, 1명 뽑는 특별전형 9.00대 1 등으로 나왔다. 이는 2009학년도 로스쿨 첫 모집 이후 대학 기준으로도 역대 가장 높은 경쟁률이기도 하다. 

다음으로는 원광대학교가 9.97대 1의 경쟁률로 전년 8.87대 1 대비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중앙대학교는 8.96대 1로 전년도 5.82대 1보다 큰 오름폭을 보였다. 

올해 로스쿨 평균 경쟁률이 이상과 같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2009 LEET(법학적성시험) 시행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한 것에 기인한다. 

대학별로는 건국대학교·동아대학교·부산대학교·서강대학교·서울대학교·성균관대학교·연세대학교·영남대학교·원광대학교·전북대학교·제주대학교·중앙대학교·충남대학교 등 13개교가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반면 강원대학교·경북대학교·경희대학교·고려대학교·서울시립대학교·아주대학교·이화여자대학교·인하대학교·전남대학교·충북대학교·한국외국어대학교·한양대학교 등 12개교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 2009∼2020 법학적성시험 실제 응시자 인원 비교./자료=종로학원하늘교육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학교 로스쿨 가군 일반전형 139명 모집에 544명이 지원해 3.91대 1, 특별전형의 경우 11명 모집에 64명이 지원해 5.82대 1로 전체 4.05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30대 1보다 중폭 오른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 로스쿨 특별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오는 25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28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 예정이고, 일반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 6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11월 9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 예정이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나군 일반전형 111명 모집에 313명의 지원자가 몰려 2.82대 1, 특별전형엔 9명 모집에 34명 지원으로 3.78대 1 등 전체 2.8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23대 1보다 다소 떨어졌다. 서울대 로스쿨 특별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오는 25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28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 예정이고, 일반전형 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 6일, 면접 및 구술고사는 11월 9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9일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역시 나군 일반전형 111명 모집에 372명이 지원해 3.35대 1, 특별전형엔 9명 모집에 44명이 지원서를 써내 4.89대 1로 전체 3.47대 1의 경쟁률로 전년 대비 2.62대 1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연세대 로스쿨 서류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5일, 특별전형 면접은 11월 11일, 특별전형 합격자 발표는 11월 13일, 일반전형 면접은 11월 16일, 일반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 예정이다.

성균관대학교도 나군 일반전형 111명 모집에 367명이 지원해 3.31대 1, 특별전형은 9명 모집에 28명이 지원하여 3.11대 1로 전체 3.29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04대 1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로스쿨 1단계전형 결과 발표는 11월 14일, 심층면접은 11월 23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 예정이다.

한양대학교는 전형별로 나군 일반전형 92명 모집에 301명이 지원했고 경쟁률은 3.27대 1, 특별전형은 8명 모집에 29명이 지원해 3.63대 1, 전체 3.30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3.47대 1보다 조금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양대 로스쿨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 6일, 심층면접은 11월 16일, 최초합격자 발표는 12월 6일 예정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정량평가의 주요 요소가 되는 리트 성적이 다른 전형요소에 비해 중요하다고 해도 2단계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때는 비슷한 수준대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경우에 면접이 일정한 영향력을 갖는다"며 "지원 대학별로 면접 기출 문제 등을 참고해 실전에 맞춰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디어펜=박규빈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