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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1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업고 '훨훨'
에버그린으로부터 2만3000TEU급 수주
인도 컨선 중 최대 크기…올 수주목표 65% 달성
승인 | 권가림 기자 | kgl@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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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0-08 09:4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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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오른쪽)이 앵커 창 에버그린 회장과 계약서 서명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중공업이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며 올해 수주목표 실적 달성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으로부터 세계 최대 크기인 2만3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6척을 약 1.1조원(약 9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20ft(피트) 컨테이너 2만3764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지난 7월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MSC에 인도한 컨테이너선의 세계 최대 크기(적재용량 2만3756개) 기록을 넘어서는 규모다. 

아울러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이 탑재돼 안전하고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며 △'세이버 핀, 러더 벌브' 등 에너지 절감 장치 및 새로운 선형 적용으로 최대 7%의 연료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고효율 스마트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2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이 세계 최다인 14척까지 늘어나는 등 대형 운반선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글로벌 선사들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에 나서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삼성중공업은 새로운 선형 개발 뿐만 아니라 스마트십, 에너지 절감 등의 기술 우위를 토대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현재까지 51억달러를 수주해 목표 78억달러의 65%를 달성 중이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1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4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35척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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