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입체중계 시도
SBS가 월드컵 단독중계를 공식화했다.

SBS 이남기 부사장은25일 목동 SBS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방송계획 발표 기자회견에서 "지난 3일까지 진행된 협상은 결렬됐다. 진전도 없고 더 이상 기다릴 시간도 없다"며 "FIFA도 한국에서의 재판매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고 우리는 이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단독중계냐 아니냐, 수차례 관계자들과 회의를 했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누구의 책임을 묻기 전에 최고 품질의 방송을 해야 한다는 방송의 사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SBS는 3D 입체 중계를 시도하며 시청자의 해설자 선택권을 위해 한 경기당 두 명의 해설자를 내세워 음성다중방송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한편, KBS와 MBC는 지난 3일까지 SBS와 중계권 재판매.구매 협상을 진행했으나 타결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