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6 공개, 새역사 쓸까?...잡스 지시 어기고 처음 화면 키워

애플이 공개할 아이폰6이 아이폰으로 대표되는 애플의 새역사를 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폰6은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정한 액정화면 크기보다 처음으로 확대했다는 점 때문이다. 애플은 잡스의 생각 대신 시장을 따라 간 것이다.

아이폰6은 기존 아이폰과 달리 화면 크기가 4.7~5.5인치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이고 화면 해상도도 기존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애플 아이폰6 공개, 10일 오전 2시 홈페이지서 실시간 중계/사진=마틴 하예크 홈페이지

제품 앞면의 액정 강화유리는 기존의 고릴라글라스보다 경도가 높은 사파이어글라스를 채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 언론 등에 유출된 것이라고 알려진 이미지에 따르면, 아이폰6의 측면은 아이패드처럼 곡면처리 됐고 볼륨버튼 또한 아이패드 시리즈와 같은 타원으로 제작됐다.

앞서 5일 주요 외신들은 차이나텔레콤이 예약 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의 제품 사양과 디자인 등을 전격 공개한 사실을 보도했다.

대형 액정인 5.5인치 아이폰6의 경우 16GB 7,923홍콩달러(약 104만7000원), 32GB 8,931홍콩달러(약 118만원), 64GB 9,687홍콩달러(약 128만원)로 최소 출고가가 100만원 이상인 것으로 표기됐다.

한편 애플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2시(현지시간 9일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플린트 센터에서 아이폰6 등을 공개하는 행사를 연다.

특히 애플이 이번 행사 장소로 정한 플린트 센터는 스티브 잡스가 오리지널 맥을 발표했고,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던 곳으로 애플에 큰 의미가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이 새 역사를 발표하는 것 아닌가'하는 추측이 계속 제기돼 왔다. 

애플은 온라인페이지를 개설해 현장을 중계할 예정으로 애플 홈페이지(http://www.apple.com/liv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6 출시에 네티즌들은 "애플 아이폰6 출시, 기대된다"  "애플 아이폰6 출시, 드디어 나오네"  "애플 아이폰6 출시, 잡스의 지시를 어긴 것인데 잘 될까?"  "애플 아이폰6 출시, 애플로서도 중요한 제품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