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규리가 '우리 동네 피터팬'에 목소리를 재능기부, 따뜻한 선행에 동참했다.

MBC '우리 동네 피터팬'은 자신만의 세계인 네버랜드를 떠나지 못한 피터팬처럼, 세상의 편견과 장애 때문에 세상 밖으로 나가지 못한 장애인들을 주인공으로 한 프로그램.

이번 '세상 속으로 풍덩! 나는 장희진' 편의 주인공인 장희진 씨는 선천성 가성연골무형성증이라는 희귀 질환을 앓아 1m 15cm 정도의 키와 작은 손발을 가지고 있다.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희진 씨는 집에서 앵무새와 강아지, 물고기를 키우며 같은 질환을 가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해야 할 일만 하고 살았던 희진 씨에게 불어온 수영이란 바람. 재활을 시작하면서 시작한 수영으로 그동안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좋은 생각이 들면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활동.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인권강사로도 활동하는 희진 씨의 다음 도전기가 궁금한데...


   
▲ 사진=MBC '우리 동네 피터팬' 제공


평소 장애인 인권에 관심이 많았던 김규리는 장애인의 일상을 편견 없이 담는다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듣고 흔쾌히 내레이션 재능기부에 동참했다. 이번 내레이션을 통해 "세상을 향해 도전하는 장애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전했다.

'우리 동네 피터팬'의 '세상 속으로 풍덩! 나는 장희진' 편은 오는 10일 낮 12시 2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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