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원희가 '비디오스타'에서 재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영화 '재혼의 기술'을 찍으면서 재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토크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비스에 작업 들어간다! 기술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영화 '재혼의 기술'의 배우 임원희, 김강현, 차치응과 임원희의 오랜 절친 이철민이 출연했다. 

한 차례 결혼 실패 경험이 있는 임원희는 "재혼에 대한 생각이 있긴 있었는데, 이번에 영화('재혼의 기술')를 찍으면서 재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더 생겼다. '나도 진짜 재혼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재혼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을 솔직하게 밝혔다.

   
▲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원희는 지난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서 손금을 본 일화도 전했다. 그는 "작년 예능 촬영 때 손금을 봤는데 내가 내년에 결혼한다고 했다. 그게 올해다"라고 얘기했다. 벌써 10월이니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에 임원희는 "김수미 선생님이 '사랑은 교통사고처럼 확 오는 거'라고 하셨지 않았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 상대만 있으면 빨리 재혼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뜻도 전했다.

MC들이 "연인까지는 아니더라도 주변에 누군가가 있긴 있느냐"고 묻자 임원희는 "나는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다"고 답했다. 

'많다'는 것은 '없다'는 것처럼 들려 MC들이 실망감(?)을 나타내자 옆에 있던 임원희의 30년지기 이철민이 거들었다. 이철민은 "임원희가 새로운 여성을 만나는 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가끔 동창 여학생들이 나한테 '원희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본다"며 "학창시절 때도 여자 후배들이 원희에 대해 물어보곤 했다. 그만큼 매력 있는 친구였다"는 증언을 했다.

그러나 임원희의 재혼이 쉽지 않아 보였다. 스스로 사랑에는 쑥맥이었다며 과거 학창시절 얘기를 꺼냈다. 함께 연극 연습을 하던 여학생이 밤이 늦어지자 "집에 가서 계속 연습하자"고 한 적이 있었다는 것. 이에 MC들은 "라면 먹고 갈래요"와 같은 말이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했다. 임원희는 그 여학생에게 "난 집에 가야 된다"고 했다며 연애에는 소질이 없었던 면모를 드러내고는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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