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록밴드 'U2'가 9일(현지시간)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정규 13집 '송스 오브 이노센스(Songs of Innocence)'를 무료로 독점 공개했다.

   
▲ U2, 새 앨범 '송스 오브 이노센스' 애플 아이튠스 무료 공개 / 뉴시스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서 열린 애플의 새 제품 공개 행사에서 '송스 오브 이노센스'에 수록된 11곡을 세계의 아이튠스 고객 5억명에게 무료로 보냈다고 밝혔다.

U2는 이 자리에서 이 앨범에 실린 곡을 연주했다. 내년 이 곡들을 담은 LP를 발매할 예정이다.

U2의 이번 애플 아이튠스를 통한 앨범 발표는 사전 홍보 없이 '깜짝' 진행됐다.

앞서 미국의 팝스타 비욘세(33)는 지난해 말 아무런 예고 없이 애플 아이튠스를 통해 정규 5집 '비욘세'를 깜짝 공개, 일주일만에 100만장 이상을 팔아치웠다.

애플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 계정이 없는 한국 애플 소비자들은 U2의 새 앨범을 내려 받을 수 없다. 다른 나라의 애플 아이튠스 뮤직스토어 계정으로 접속을 해야 음원을 내려받을 수 있다.

애플은 저작권 산정방식의 문제 등을 이유로 한국 아이튠스 뮤직스토어를 개설하지 않고 있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