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부회장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왼쪽)이 중국 길림(지린)성의 성도인 장춘(창춘)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후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리우신(LIU XIN) 장춘시 시장(사진 오른쪽)으로부터 기념패를 수여받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제공


이는 장춘시가 지난 1986년부터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해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기 시작한 이래 한국인 중에서는 세 번째다. 

지난 9일 중국 길림성 장춘시정부 회의실에서 열린 명예시민증 수여식에는 징쥔하이 길림성 성장, 리우신 장춘시 시장, 왕루 장춘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KEB하나은행장 재직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경영성과를 달성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는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그룹과 은행이 추진하는 중국 관련 협력 사업을 주도해 장춘시의 금융발전과 사회 공헌 등 지속적인 한중 교류강화를 통해 장춘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함 부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7월 중국 길림성 정부와 맺은 전략적 합작 업무제휴(MOU)를 주도하며 동북아지역 일대일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등 동북 3성 및 러시아 극동지역 금융협력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 확보에 기여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를 통해 지난 2017년 4월 중국 장춘에 길림은행, 길림대학교와 공동으로 ‘길림금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아울러 중국 지역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장춘시에서 개최하는 ‘중국하나금융전문과정’을 후원해 600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KEB하나은행이 주요 주주로 있는 길림은행의 경영진과 매년 두차례 업무교류를 통해 한국의 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함영주 부회장은 “장춘시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은 장춘시와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함께 발전하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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