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혁 신임 주미대사./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수혁 신임 주미대사가 9일 미국 정부로부터 주재국 동의(아그레망)를 받게 됐다. 지난 8월9일 내정된 지 61일만이다.
 
외교부는 남아 있는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윤제 전임 대사의 업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신임대사의 아그레망이 늦어지면서 앞서 이 의원이 공개석상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것과 최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아그레망은 통상 6주 정도가 걸린다. 이 의원의 경우 이례적으로 2달을 넘겼다. 최근 10년간을 따져보면 안호영 전 주미대사가 50일이 걸려 아그레망 대기가 가장 길었다. 조윤제 대사는 43일이 걸렸다. 

외교부가 이 의원을 정식 발령하면서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게 되고, 의원직도 내려놓게 된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 후순위인 정은혜 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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