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빈 은행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sh수협은행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Sh수협은행과 수협상호금융이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로 서민들의 '고혈'을 짜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은 10일 "수협은행과 상호금융은 최근 6년간 중도상환수수료로 각각 329억원, 750억원을 챙겼다"며 "영세 어민, 조합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과도한 수수료율을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수협은행은 일반은행과 설립 목적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합리적 수수료율 책정으로 수협 조합원 및 금융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는 것.

수협은행의 가계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1.4%로, 국내 18개 은행 중 3번째로 높다.

특히 김종회 의원은 수협상호금융의 문제점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5년간 수협상호금융 고객 7만 6732명이 대출을 중도상환했고, 수협은 수수료로 750억원을 벌어들였다"며 "이율이 최고 3%로 상호금융의 이율 2%보다 훨씬 높다"고 꼬집었다.

실제 수협상호금융의 고이율 중도상환수수료 750억원은 수협은행 329억원의 2.3배에 달한다.

김 의원은 "수협은행과 상호금융은 일반 금융회사와 달리, 높은 사회적 책무가 있다"면서 "고이율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서민들에게 강요하는 것은 안 될 말"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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