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구로점·빅마켓 금천점 등 현재 39개 점포의 옥상에서 국내 건물 중 최대 규모인 3746kw(설비용량 기준)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신재생 에너지를 직접 생산함으로써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는 ‘온실가스 규제 및 탄소 배출권 거래제’에 대한 사전 대응을 위해 재생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 롯데마트 제공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1545만 kw를 생산해 66억원 가량의 수익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447만 kw를 생산해 22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 유휴공간으로 치부됐던 마트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운영함으로써 탄소 배출권 거래제 사전 대응, 냉방효율 증대, 환경교육의 ‘일석삼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밖에 다양한 에너지 절감 노력, 녹색 소비 확산 운동 등을 통해 향후 2018년까지 온실가스 사용량의 40% 절감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탄소 배출권 거래제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업별로 탄소 배출량을 미리 정해놓고 허용량에 한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제도다. 탄소를 더 배출하기 위해선 추가로 배출권을 사야 하므로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이를 위한 좋은 대안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