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 인수 포기
   
▲ 웅진코웨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국내 생활가전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의 매각 본입찰에 SK네트웍스가 불참했다. 이로써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는 글로벌 PEF(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인캐피털, 국내 재무적 투자자(FI)인 린드먼아시아와 손잡은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날 SK네트웍스는 "당사는 미래 성장방향과 연계해 웅진코웨이 인수를 검토했으나, 해당 기업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SK네트웍스는 "당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과 노하우, 디지털 기술 등을 바탕으로 SK매직을 중심으로 하는 홈케어 사업의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그룹은 이날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을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매각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매각 대상은 웅진그룹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1851만1446주)와 경영권이다.

SK네트웍스가 빠지면서 웅진코웨이 인수전에는 예비입찰에 참여한 글로벌 PEF(사모펀드) 칼라일과 베인캐피털, 국내 재무적 투자자(FI)인 린드먼아시아와 손잡은 중국 가전회사 하이얼 3파전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칼라일을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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