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동백꽃 필 무렵' 시청률이 또 상승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15, 16회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은 11.0%, 14.5%를 기록했다. 전날 14회 때 기록한 13.1%보다 1.4%포인트 상승하며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꾸준한 상승세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 당시 1, 2회 시청률 6.3%, 7.4%와 비교하면 두 배 정도 치솟았다.

모처럼 KBS 주중 미니시리즈의 체면을 세우고 있는 '동백꽃 필 무렵'이다. 두 자릿수도 쉽지 않은 최근 주중 드라마의 시청률 추세를 감안하면 놀라운 행보다. 지금처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동백꽃 필 무렵'은 20% 시청률도 바라볼 만하다.

   
▲ 사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포스터


이날 15, 16회에서 '동백꽃 필 무렵'의 이야기 전개는 더 깊어졌고 배우들의 연기는 더욱 시청자들의 가슴을 쳤다. 

다시 나타난 까불이로 동백(공효진)은 흔들렸고, 이런 동백을 자신의 힘으로 지켜주고 싶은 용식(강하늘)은 애가 탄다. 동백의 옛 연인 종렬(김지석)까지 주위를 맴돌며 혼란을 더한다. 까불이의 위협에 당당하게(또는 당당한 척) 대처해오던 동백도 아들 필구(김강훈)의 안전까지 걱정하게 되는 상황이 되자 흔들리며 옹산을 떠날 결심을 한다.

용식은 동백을 지켜낼까. 동백은 옹산을 떠날까. 까불이는 도대체 누구일까. 시청자들은 궁금증을 잔뜩 안고 다음주 방송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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