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문명전쟁과 한국기업 성장전략…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 기조강연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경제의 창 미래의 눈' 미디어펜이 오는 23일 오전 9시 서울 세종로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B2F)에서 창간 8주년을 기념해 '미·중 문명전쟁과 한국기업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비전포럼 2019’를 개최한다. 

미국과 중국 간 경제전쟁은 무역에서 외교·군사·인권 등 전방위 영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양국 간 무역전쟁 여파에 따른 전세계 교역 둔화와 불확실성 확대는 한국 수출 감소로 연결되고 있다. 올해 한국의 수출 감소율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과 통화 외교에서도 미국과 중국은 공세적이다. 위안화의 국제통화화에 욕심이 있는 중국의 경우 이미 달러가 패권을 장악한 전통적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어렵다고 보고 새롭게 부상하는 디지털 금융권에서 위안화 국제화를 시도하고 있다. 위안화 결제 방식을 주변국들과의 거래에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 기업에 대한 금융 투자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정부 연기금의 중국 투자를 차단하거나 중국 기업의 미국 시장 상장폐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양국은 지적재산권, 기술 이전 강요, 자국 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통한 첨단산업 육성 등의 문제를 두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적용, 디지털 전환 등 경제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에서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같은 미국과 중국 간 갈등으로 세계 경제정책 불확실성 지표는 1997년 이후 가장 나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움직임은 빨라지고 있지만 대한민국은 시장 경제와 노동유연성 확보 등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현안 해결은 뒷전이고 진영 논리를 내세운 정치적 갈등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미디어펜은 전문가들을 초청해 미·중 문명전쟁이 야기하는 불확실성 속 한국 기업들의 성장전략을 모색하는 포럼을 마련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인교 인하대학교 교수가 '미중 문명전쟁, 한국 기업의 대응전략은?'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조성환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는 '왜? 미중 문명전쟁에 주목하는가', 서진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중 무역전쟁 현황과 전망', 심윤섭 한국무역협회 연구위원은 '중국의 달라진 비즈니스 환경과 시사점'을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토론은 현진권 자유경제포럼 대표가 사회를 맡고 정인교 교수, 조성환 교수, 서진교 선임연구위원, 심윤섭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디어펜 홈페이지(www.mediapen.com)나 대표전화(02-6241-7700)로 문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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