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4주년 기념일(10월 10일)에 즈음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1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 74주년 기념일(10월 10일)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11일 보도했다./조선중앙통신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북한 노동당 창건 74주년을 맞은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조선로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당창건 74돐에 즈음하여 10월 10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였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이 “사회주의 강국 건설의 더 높은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자력갱생 대진군의 앞장에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신념의 맹세를 굳게 다졌다”며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위 제1부위원장이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인 최룡해, 정치국 상무위원이자 국무위 부위원장이며 당 중앙위 부위원장인 박봉주, 정치국 위원이자 국무위 위원이며 내각총리인 김재룡 세사람 이름을 차례로 언급했다. 

또 통신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로 호칭하며 김 위원장이 김일성‧김정일 입상에 ‘김정은 위원장 명의’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의 꽃바구니를 바쳤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 등 일행은 당 창건 74돌 경축공연을 관람했다고 북한 매체는 보도했다. 이번에도 최룡해‧박봉주‧김재룡을 언급하면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평양시안의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 당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무력기관 일군들이 공연을 보았다”며 “당과 정부의 중요 직책에서 오랜 기간 사업하여온 로간부들이 공연을 함께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취임 첫해인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차례 당 창건일에 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2014년을 포함해 2016년과 2017년에는 참배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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