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샹들리에'에 환호한 현지인들…'비긴어게인3' 레전드 무대 탄생
2019-10-12 04:20:0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정현의 '샹들리에'가 베로나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펼쳐진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현장이 공개됐다.
패밀리 밴드 멤버들은 본격적인 밤 버스킹을 위해 베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에르베 광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버스킹 여행 6일 차답게 자연스럽게 악기를 세팅하고 사운드 체크에 나서며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박정현은 팝가수 시아의 곡 '샹들리에'(Chandelier)를 선곡했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날씨가 추워져 목이 건조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첫 소절부터 단번에 베로나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사진=JTBC '비긴어게인3' 방송 캡처 |
베로나의 시민들은 버스킹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노래에 집중했다. 박정현의 청량한 고음이 빛난 클라이맥스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함께 무대를 꾸민 패밀리 밴드도 찬사를 보냈다. 수현은 "내 귀로 뭘 들은 거냐"며 시청자들이 느낀 전율을 대변했다.
'비긴어게인3'는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