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정현의 '샹들리에'가 베로나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펼쳐진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현장이 공개됐다.

패밀리 밴드 멤버들은 본격적인 밤 버스킹을 위해 베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에르베 광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버스킹 여행 6일 차답게 자연스럽게 악기를 세팅하고 사운드 체크에 나서며 베테랑의 면모를 뽐냈다.

박정현은 팝가수 시아의 곡 '샹들리에'(Chandelier)를 선곡했다. 그는 공연을 앞두고 "날씨가 추워져 목이 건조하다"며 긴장감을 드러냈지만, 첫 소절부터 단번에 베로나 시민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사진=JTBC '비긴어게인3' 방송 캡처


베로나의 시민들은 버스킹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노래에 집중했다. 박정현의 청량한 고음이 빛난 클라이맥스에서는 뜨거운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고, 함께 무대를 꾸민 패밀리 밴드도 찬사를 보냈다. 수현은 "내 귀로 뭘 들은 거냐"며 시청자들이 느낀 전율을 대변했다.

'비긴어게인3'는 국내 최정상의 뮤지션들이 해외의 낯선 도시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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