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록밴드 노브레인의 이성우가 걸그룹 러블리즈의 열성 팬임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러블리즈 멤버 미주 얘기만 나와도 설레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덕후 삼촌팬'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성우의 서울 생활 25년차 자취 솔로 라이프가 소개됐다.

이성우의 일상에서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이 '러블리즈 덕후질'이었다. 그의 집에는 러블리즈 응원봉을 비롯한 러블리즈 관련 굿즈로 가득 차 있었다. 이성우는 44세의 나이에 러블리즈 공식 팬 클럽 회원이 된 진성 팬이었다.

이성우는 "마치 할아버지들이 손녀 딸 보는 느낌일 것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한다. 저희는 남성적인 음악을 하는데, 러블리즈는 상큼 발랄한 음악을 한다. 사람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고 러블리즈의 팬이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특히 러블리즈 멤버 미주에 대한 관심도 각별했다. 미주는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적이 있다. 박나래가 서울 시내 걷기를 할 때 미주가 동행을 했던 것. 무지개 회원들이 미주가 나온 편을 봤냐고 묻자 그는 "너무 좋았다. 미주 때문에 봤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박나래가 "오늘(방송 녹화 당일) 미주에게 전화가 왔다"고 말하자, 이성우는 반색을 했다. 자신의 '나 혼자 산다' 출연과 관련한 얘기를 박나래에게 하지 않았을까 내심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미주가 박나래에게 전화했던 것은 최근 박나래가 건강 악화로 활동을 쉬었기 때문에 안부를 물었던 것.

이성우는 "솔직히 기대했다. 미주가 내 스케줄을 아나 싶었다"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케 했다.

이성우는 매일 빠지지 않고 반려견들과 산책하는 것이 주요 일과였다. 그런데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러블리즈 소속사가 위치해 있었고, 그 곳으로 가서 소속사 건물을 한 번 둘러보는 것도 일상이었다. 그 이유가 건물 외곽에 가끔 러블리즈 대형 사진이 내걸려 있는 것을 보기 위해서라고 하니, 덕후가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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