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강남과 '빙속여제' 이상화가 오늘 백년가약을 맺었다.

강남과 이상화는 12일 서울 광장동 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예식은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태진아가 맡았다.

강남은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부 자랑, 결혼 소감, 2세 계획 등을 전했다. 강남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상화에 대해 "요정 같다"고 애정을 드러내면서 "이상화를 보호하고, 또 이상화에게 잘해주고, 이상화가 행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는 남편이 되겠다"고 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신혼 생활을 즐기겠다. 1~2년 뒤에 갖자고 했다"고 밝혔으며 "행복하게 살겠다. 열심히, 금메달을 따는 것처럼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다"며 듬직한 남편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연예계 스타와 스포츠 스타의 결혼식답게 예체능계의 많은 스타 하객들이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식을 축하해줬다.

'피겨여제' 김연아와 모태범, 곽윤기 등 스케이트 국가대표로 활약한 스타들이 이상화의 결혼을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했다. 조현재-박민정 부부, 황광희, 최여진, 김창렬, 지석진, 샘오취리, 양희은 등 연예계 스타들도 대거 참석해 결혼식을 빛냈다. 

강남과 이상화는 지난해 SBS '정글의 법칙'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고 결혼에 골인했다. 최근에는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 출연하며 결혼 준비 과정 등을 공개하고 있다. 

2011년 그룹 엠아이비로 데뷔한 강남은 2017년 팀 해체 후 솔로가수 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상화는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부문에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부상 투혼으로 감동의 은메달을 획득했다. 무릎 부상 때문에 은퇴를 선언하고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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