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24)이 세계랭킹 1위의 저력을 보여주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은 13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고진영은 4번 홀 버디를 잡아 한 타를 줄였으나 11번 홀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가 된 고진영은 2위 그룹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억원.

   
▲ 사진='더팩트' 제공


고진영은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으며, 국내 투어로는 2017년 9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1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고진영은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고진영은 "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째로 두자릿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서 기쁘고 스폰서 주최 대회에서 우승해서 더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혜진, 이소미, 나희원, 김지영2가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박성현은 3라운드에서 7오버파로 부진했던 것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종 7오버파타,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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