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공원서 1천여명이 참가…친환경 러닝 이벤트 '헤이, 플로깅'
박원순 서울시장·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 등 참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14일 서울시 반포 한강공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야콥 할그렌(Jakob Hallgren) 주한 스웨덴 대사,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약 1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러닝 이벤트 '헤이, 플로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일상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변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친환경 러닝이벤트 ‘헤이, 플로깅’에 참석한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 시장,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 대사,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상무 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2016년 스웨덴에서 시작된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다(Plocka Upp, 플로카 업)'와 영어 단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달리기를 즐기면서 쓰레기를 줍는 작은 환경 운동 활동을 의미한다. 

특히 서울시와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후원하고 터치포굿, 스페이스SEON, 아름다운커피, OTB크리에이티브 등 다양한 사회적 기업 및 비영리 기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본 행사는 볼보자동차코리아 이만식 상무의 개회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 대사의 축사를 시작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1000여명은 총 6km의 코스를 달리며 쓰레기를 줍는 '러닝 플로깅'과 왕복 2.6km코스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워킹 플로깅'으로 나눠 환경 보호 활동에 동참했다. 

여기에 약 10여개의 친환경 사회적 기업들은 버려지는 영화포스터로 만든 비즈 팔찌, 자투리가죽으로 만드는 북극곰 엽서 커피 찌꺼기로 만드는 부엉이 점토인형 등 참가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업사이클링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은 참가자들과 준비운동과 러닝 기초교육을 함께 수료한 후, 직접 '워킹 플로깅' 및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삶은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가장 가치 있는 유산"이라며 "환경을 생각하는 브랜드로서 시작한 '헤이, 플로깅' 운동에 보다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9월 발대식을 통해 선정한 헤이 플로깅 러닝크루 22팀, 약 400명과 함께 플로깅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올해 초 UN이 주도하는 '깨끗한 바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제한 계획을 발표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또한 사무실을 비롯해 모든 행사장 및 전시장, 서비스센터에서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고 자연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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