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연장 끝내기 홈런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뉴욕 양키스와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휴스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이 터져 3-2로 이겼다.

   
▲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전날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던 휴스턴은 설욕에 성공하며 1승1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선발 저스틴 벌랜더가 6⅔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고 물러난 후 불펜진이 무실점 계투하며 연장 승부를 이어갔다. 벌랜더는 1-0으로 앞서던 4회초 애런 저지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은 외에는 추가 실점 없이 잘 버텼다. 

양키스는 선발 제임스 팩스턴이 2⅓이닝 4피안타 1실점하고 물러난 후 일찍 불펜을 가동, 마운드 물량공세를 폈다. 세번째 투수 애덤 오타비노가 5회말 조지 스프링어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외에는 역시 효과적인 계투로 팽팽한 승부를 연출했다.

9회까지 2-2로 균형을 깨지 못한 두 팀은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코레아가 양키스의 9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J.A. 햅의 초구를 받아친 것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두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장소를 뉴욕 양키스 홈구장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16~18일 3~5차전을 치른다. 16일 3차전 선발투수로는 게릿 콜(휴스턴)과 루이스 세베리노(양키스)가 나선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