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최진리·25)의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 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 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 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고 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재차 당부했다.


   
▲ 사진=JTBC2 '악플의 밤' 제공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1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설리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매니저는 설리가 전날(13일) 오후 6시 30분께 통화를 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주거지를 방문해 확인했다. 경찰은 유서 여부와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설리는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에 출연했다.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을 진행하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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