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안재현이 함께 영화에 출연한 적이 있었던 설리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

안재현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맑고 파란 하늘 사진과 함께 "아닐거야 아니지. 그치 아니지? 인터넷이 기사들이 이상한거 맞지? 내가 현실감이 없어서 지금 먹는 내 약들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이상한거지 그치… 내가 이상한거지…"라는 글을 올렸다.

안재현이 이런 글을 올린 이유를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이날 동료 배우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하고 비통한 심경으로 설리를 애도한 것으로 보인다. 

   
▲ 패션왕에 함께 출연했던 설리와 안재현, 안재현이 SNS에 올린 글. /사진=영화 '패션왕' 홈페이지, 안재현 인스타그램


안재현과 설리는 2014년 개봉한 영화 '패션왕'에 함께 출연해 연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패션왕'에서 설리는 기안고 전교 1등 곽은진 역, 안재현은 기안고 황태자 원호 역으로 출연했다.

아내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은 이혼 관련 글을 게시한 8월 21일 이후 SNS 활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근 2개월 만에 이날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린 데서 그가 받은 충격과 심경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구혜선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설리 잘 자 사랑해"라는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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