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삼성전자가 이틀째 장중 5만원 선을 유지하면서 향후 주가 흐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15일 오전 10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0.20% 오른 5만 100원에서 형성돼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73% 오른 5만원에 거래를 마쳐 무려 1년 4개월 만에 장중 5만원 고지를 넘겼다. 장중 주가는 2.34% 오른 5만 30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주가가 액면분할 이후 기준으로 5만원을 기록한 것은 작년 6월 11일(5만 300원) 이후 처음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7일 5만 6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최근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기대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연결기준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79%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나 3분기에 이어 7조원대(7조 433억원)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62조3053억원으로 5.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재고 감소, 스마트 폰 개선, 디스플레이 사업구조 전환 등을 주가상승 요인으로 지목하면서 “미중 협의 진전 역시 IT 잠재 수요에 분명한 긍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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