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눈부신 활약을 했던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선정하는 '올해의 재기상'(Comeback Player Awards)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 등 2019년 양대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에 오른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선수노조 측은 류현진에 대해 "6년 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한국 출신 류현진은 올해 다저스에서 개막전 선발을 맡았고, 올스타전에도 선발로 나섰다"면서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등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5월에는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했다. 시즌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고 올 시즌 빼어났던 성적을 강조했다.

   
▲ 사진=LA 다저스 SNS


내셔널리그에서 류현진과 함께 재기상 후보에 포함된 선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내야수 조시 도널드슨(33), 신시내티 레즈 우완투수 소니 그레이(29)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헌터 펜스(36),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호르헤 솔레르(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25)가 재기상 후보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가 뽑는 재기상은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투표는 이미 9월 중순에 실시됐으며 수상자는 22일 발표된다. 수상자는 상금 2만 달러를 본인이 선정한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영광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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