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상도 프린팅 기술·풀 컬러 적용 강판 '혁신성' 인정
최정우 회장, 연례총회서 온실가스 감축사례 등 발표
   
▲ 최정우 포스코 회장(오른쪽)이 신도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일본제철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철강협회 스틸리 어워드 시상식에서 ‘포스아트’로 ‘올해의 혁신상’을 받는 영예를 얻었다. 2012·2015·2017년에 이은 네번째 수상이다. 

15일 포스코에 따르면 스틸리 어워드는 지난 1년간 올해의 혁신상을 비롯해 지속가능경영, 전과정평가, 교육·훈련, 언론 등 총 7개 부문에서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철강사와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철강협회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부문별로 평가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금까지 ‘올해의 혁신상’부문에서 세차례, ‘지속가능경영’부문에서 한차례 수상한 바 있다.

포스아트는 고해상도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강판과 차가운 철의 이미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포스아트 강판은 기존 프린트강판에 비해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높고 완벽한 풀컬러로 한장 한장 다르게 정밀 디자인과 인쇄가 가능하다. 

아울러 평면 강판에 입체감을 가진 3D 질감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 개발된 잉크도 포스코 고유의 친환경 철강용 잉크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포스아트 개발을 시작해 철강용 잉크개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의 철강제조공정화, 연속코팅기술 등을 순차적으로 완성했으며 현재 그룹사인 포스코강판에 기술을 이전해 양산 판매 중이다. 포스아트 강판은 건축용 고급 내·외판재 뿐만 아니라 가전용 외판재, 고급가구 및 명패, 기념액자 등에 적용되고 있다.

한편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13일부터 15일까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개최된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회원사 연례회의 및 총회에 참석해 세계 주요 철강사 CEO(최고경영자)들과 철강산업 발전방안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회장은 집행위원회에서 철강 부산물인 슬래그를 재활용한 규산질 비료와 인공 어초 제작을 통한 바다숲 조성 등 포스코의 농어업 분야 상생 노력과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환경보존 사례 등을 발표했다. 

1967년 설립된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산업의 이해와 이익 증진 활동 추진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철강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기구로 현재 전세계 약 170개 철강사, 관련협회, 연구소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