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 대해 부검이 진행된다.

경기성남수정경찰서는 15일 고인이 된 가수 겸 배우 설리(최진리)에 대해 부검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겠다는 방침이다.


   
▲ 사진=JTBC2 '악플의 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가 신고했으며, 경찰 및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설리는 심정지 상태였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고인의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만 팬들의 조문은 오늘(16일) 정오부터 오후 9시까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에서 이뤄진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한 설리는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2015년 에프엑스 탈퇴 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설리는 2017년 6월 개봉한 영화 '리얼'에 출연했다.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을 진행하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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