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트남이 2연승을 거두고 월드컵 예선에서 순항을 계속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기안야르의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G조 3차전 인도네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태국과 1차전 무승부(0-0) 후 말레이시아(1-0 승)와 인도네시아를 잇따라 꺾은 베트남은 2승1무 승점 7점을 기록하며 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UAE(아랍에미리트)를 2-1로 물리치고 역시 2승1무가 된 태국과 승점이 같아졌지만 태국이 골득실에서 앞서(태국 +4, 베트남 +3) 조 1위를 차지했다. 2승 1패의 UAE가 두 팀을 쫓고 있다.

   
▲ 사진=FIFA 홈페이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99위인 베트남이 167위 인도네시아를 압도했다. 베트남은 전반 26분 도 주이마인이 선제골을 넣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10분에는 응옥하이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켜 달아났고, 이어 후반 16분 띠엔린이 쐐기골을 터드렸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9분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는 기운 뒤였다.

경기 후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은 원정경기에서 어려움을 겪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하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얻었다"며 승리의 공을 열심힌 뛰어준 선수들에게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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