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게릿 콜의 무실점 피칭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3차전에서 뉴욕 양키스에 4-1 승리를 거뒀다.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게릿 콜의 역투가 이끌어낸 승리였다.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던 휴스턴은 2차전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홈런으로 3-2로 이겼다. 홈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뉴욕 원정에 나선 휴스턴은 이날 3차전 승리로 2승 1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 사진=휴스턴 애스트로스 SNS


콜은 양키스 강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5개로 적잖은 주자를 내보냈지만 삼진 7개를 곁들여 결정타를 허용하지 않고 무실점으로 버텼다. 승리투수가 된 콜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디비전시리즈 두 차례 등판에서 2승을 올린 것 포함 이번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40, 탈삼진 32개로 펄펄 날고 있다. 

콜은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가 되기에 몸값 뛰는 소리가 들린다.

휴스턴은 1회 호세 알투베, 2회 조시 레딕의 솔로 홈런이 잇따라 터져나오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7회에는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음 양키스 구원투수 잭 브리턴의 폭투와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승리를 결정지었다. 

양키스는 콜이 물러난 후에야 8회말 글레이버 토레스의 솔로홈런으로 겨우 영패만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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